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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클라우드 백로그와 현금 사이의 시차

계약 백로그가 매출과 현금으로 바뀌기까지 통과하는 관문을 전환 속도, 전력 인입, 조달 구조, 고객 집중도로 나눠 정리한다.

네오클라우드의 계약 백로그는 어떤 조건에서 실제 현금흐름으로 전환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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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요약

네오클라우드의 계약 백로그는 어떤 조건에서 실제 현금흐름으로 전환되는가?

  • 백로그는 총액이 아니라 회사가 밝힌 12개월 전환분으로 읽어야 한다
  • 계약된 전력과 전기가 들어온 전력은 다르며 그 격차가 가동 시점을 정한다
  • 백로그가 커지는 동안 설비 지출이 영업현금을 앞질러 현금은 먼저 빠져나간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본문과 출처의 한계에서 따로 확인합니다.

목차

3분 요약

분석 질문

네오클라우드의 계약 백로그는 어떤 조건에서 실제 현금흐름으로 전환되는가?

핵심 관찰 3개

  1. 백로그 총액과 12개월 안에 매출이 되는 몫은 자릿수가 다르다. 오라클의 RPO는 6,380억 달러인데, 회사는 그중 12퍼센트(약 770억 달러)가 향후 12개월 안에 매출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1 나머지는 계약서에 남아 그 뒤의 여러 해에 걸쳐 풀린다. 백로그를 시가총액이나 연매출과 나란히 놓고 크기만 비교하면 이 시차가 지워진다.
  2. 계약된 전력과 전기가 들어온 전력은 다른 숫자다. 코어위브는 현재 확보한 전력이 1.5GW이고, 계약은 했지만 아직 설치되지 않은 전력이 4.2GW다.2 아이렌은 2026년 가동 용량을 480MW로 늘리는 중이고, 5GW는 2028년 이후 확장의 기반으로 제시된 수치다.3 백로그를 매출로 바꾸는 물리적 관문이 여기에 있다.
  3. 백로그가 커지는 동안 현금은 먼저 나간다. 2026년 2분기에 네비우스는 영업활동에서 22억 5,000만 달러를 벌었지만 설비에 56억 6,000만 달러를 썼고,2 코어위브는 같은 분기에 영업활동 현금 6억 7,900만 달러에 설비 지출 64억 2,000만 달러였다.2 오라클은 FY26에 영업활동 현금흐름 320억 달러를 기록하고도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37억 달러였다.1 세 회사 모두 백로그는 늘고 잉여현금은 줄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

  • 네비우스의 확정 백로그(494억 달러)와 시가총액(330억 달러)은 한 출처([^10])에 걸려 있는데, 검토 시점에 그 출처가 접근 차단(HTTP 403) 상태였다. 값은 원문대로 두었으나 재확인하지 못했다.
  • 같은 분기 실적을 두 출처가 다르게 적은 곳이 있다. 네비우스 2분기 매출 성장률은 [^2]가 514퍼센트, [^13]이 454퍼센트로 적고, 코어위브 백로그는 [^2]가 1,040억 달러, [^13]이 1,080억 달러로 적는다. 어느 쪽이 맞는지 확정하지 못해 양쪽을 병기했다.
  • GPU 감가상각 수명 34년은 틀린 값이었다(2026-08-29 정정). 공시를 확인해 보니 그 값을 쓰는 회사가 하나도 없다. 코어위브·알파벳 6년, 아마존 56년, 메타 55.5년, 마이크로소프트 26년이다.4 34년은 회계 기준이 아니라 "실제 경제적 수명은 더 짧다"는 비판 쪽 추정에 가까운 값인데, 그 비판도 13년을 말하지 3~4년을 말하지 않는다.
  • 아이렌의 2,910MW는 2026-08-28에 라벨을 정정했다. 계통 연계 전력이 아니라 확보한 전력·부지 포트폴리오다(2025년 6월 30일 기준). 가동 기준 값은 Childress 사이트 약 650MW다(2025-12-31).5

기술·산업 구조

네오클라우드는 GPU 연산 자원을 하이퍼스케일러와 AI 연구소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특이한 점은 매출이 잡히기 훨씬 전에 계약이 먼저 확정된다는 데 있다. 그래서 시장은 백로그, RPO, 계약 ARR 같은 지표를 앞세워 회사를 본다.

문제는 그 계약이 현금이 되기까지 네 개의 관문을 차례로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문통과 조건통과하지 못하면
1. 계약 조건해지 불가 조항, 선수금 비율, 계약 기간백로그가 취소되거나 조건이 재협상된다
2. 전력 인입계통 연계 완료, 변전 설비 준공부지와 GPU가 있어도 켤 수 없다
3. 설비 가동데이터센터 준공, GPU 설치, 냉각 전환감가상각은 시작되는데 매출은 없다
4. 매출 인식·회수계약 기간에 걸친 분할 인식백로그는 남지만 올해 현금은 아니다

관문마다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 동안 회사는 GPU 대금과 데이터센터 건설비를 먼저 치른다. 대부분 차입으로 조달한 돈이다. 그래서 이 사업에서 백로그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각 관문을 통과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그동안 나가는 조달 비용이다.

두 번째 관문인 전력이 특히 느리다. 계통 연계 지연으로 가동률이 밀리면, 이미 시작된 감가상각과 맞물려 금융 비용 압박이 커진다. 다만 감가상각 수명 자체는 이 글이 처음 적은 3~4년보다 길다, 코어위브는 데이터센터 컴퓨팅 장비를 6년으로 잡는다(2023년 1월 5년에서 상향).4 오라클이 FY26에 237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낸 것,1 코어위브가 351억 달러의 차입금을 안고 있는 것6 모두 이 구간에서 나온 결과다.

데이터 근거

백로그의 크기와 전환 속도

오라클의 RPO는 FY26 4분기 말 기준 6,3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3퍼센트 늘었다.1 이 숫자만 보면 오라클의 FY26 매출 674억 달러의 약 9배다.1 그런데 같은 자료가 전환 속도도 함께 밝힌다. 회사는 RPO의 12퍼센트, 약 770억 달러가 향후 12개월 안에 매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1 FY27 매출 가이던스 900억 달러와 대체로 아귀가 맞는다.1

이 12퍼센트라는 숫자가 이 리포트의 기준선이다. 백로그가 매출의 9배라는 사실과, 그중 8분의 1이 1년 안에 풀린다는 사실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RPO의 구성도 전환 조건을 바꾼다. 오라클 RPO의 상당 부분은 대형 AI 계약이고, 그중 약 750억 달러어치는 고객이 GPU 하드웨어를 선지급한 계약이다.1 고객이 이미 돈을 낸 몫만큼은 회수 위험이 낮다.

다른 세 회사의 백로그는 이렇게 분해된 형태로 공개되지 않는다.

  • 코어위브의 백로그는 [^2]가 1,040억 달러, [^13]이 1,080억 달러로 적고 증가율은 양쪽 다 246퍼센트다.62 여기에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은 신규 수주 250억 달러가 별도로 있다.2 같은 회사의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124억~132억 달러다.2
  • 네비우스의 확정 백로그는 약 494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174억~194억 달러)와 메타(270억 달러) 계약을 합산한 값이다.7 이 값은 재확인하지 못했다.
  • 아이렌은 백로그 대신 계약 ARR을 쓴다. 계약이 체결된 ARR이 31억 달러이고, CY26 말까지 37억 달러 도달을 계획으로 제시했다.3 마이크로소프트 97억 달러와 엔비디아 34억 달러를 합친 계약 AI 클라우드 매출은 131억 달러다.8

계약된 전력과 전기가 들어온 전력

계약이 있어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매출은 시작되지 않는다. 각 사가 공개한 전력 숫자는 이 두 상태를 섞어 쓰는 경우가 많아, 어느 쪽인지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회사지금 쓸 수 있는 전력계약·확보만 된 전력기준
코어위브 (CRWV)1.5GW4.2GW (계약, 미설치) · 2020년대 말 8GW 목표2026년 2분기 실적 발표2
네비우스 (NBIS)미공개2026년 말까지 5GW 계약 확보 예상2026년 2분기 실적 발표2
아이렌 (IREN)2026년 480MW로 확장 (전량 계약 완료)2027년 1,210MW 건설 중 · 2028년 이후 5GW 확보 전력 기반 확장2026년 5월 7일 회사 발표3

아이렌의 숫자는 특히 시점을 붙여 읽어야 한다. 자주 인용되는 2,910MW는 확보한 전력·부지 포트폴리오이지 계통에 연계돼 가동 중인 전력이 아니다(2025년 6월 30일 기준, 전년 대비 35퍼센트 증가, 미국과 캐나다의 2,000에이커 이상 부지에 걸친 값).8 실제 가동 기준은 훨씬 작다, 회사 분기보고서는 750MW 규모 Childress 사이트에서 2025년 12월 31일 기준 약 650MW가 데이터센터로 가동 중이라고 적는다.5 같은 문서에 오클라호마 신규 부지의 계통 연계 전력 1,600MW 확보 권리가 따로 적혀 있다.5 여기서 자주 인용되는 5GW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범위이자 2028년 이후 확장의 기반으로 제시된 것이지, 이미 가동 중인 용량이 아니다.83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계약의 GB300은 750MW 규모의 텍사스 Childress 캠퍼스에 배치되고,8 엔비디아의 공랭 Blackwell 계약은 같은 부지 안 60MW 이내에서 이뤄진다.8

전력의 가격도 조건에 들어간다. 아이렌의 Childress 전력 단가는 kWh당 3.3센트다.8

백로그가 커질수록 현금은 먼저 나간다

2026년 2분기 실적은 네 회사 모두에서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백로그와 매출은 늘었고, 설비 지출이 영업활동 현금을 앞질렀다.

회사분기 매출영업활동 현금흐름설비 지출손익
코어위브 (CRWV)25억 8,000만 달러 (전년 대비 +112%)626억 7,900만 달러264억 2,000만 달러 (전년 대비 +162%)2순손실 6억 2,600만 달러 (전년 대비 +116%)2
네비우스 (NBIS)5억 8,220만 달러6222억 5,000만 달러 (전년 동기 -1억 6,790만 달러)256억 6,000만 달러 (전년 대비 1,000% 이상)2순손실 1억 9,040만 달러 · 조정 EBITDA +2억 3,620만 달러62

네비우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적자에서 22억 5,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 것은 큰 변화지만, 같은 분기 설비 지출이 그보다 두 배 이상 크다.2 순손익은 여전히 적자다.62 이 회사의 2026년 연간 설비 투자 계획은 200억~250억 달러다.2

코어위브의 격차는 더 크다.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124억132억 달러인데 같은 해 설비 투자 예정액은 350억390억 달러다.2 매출의 세 배 가까운 돈을 설비에 넣는 해다.

오라클은 규모가 다르지만 구조는 같다. FY26에 영업활동 현금흐름 32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54퍼센트 늘었는데, 설비 투자가 앞당겨 집행되면서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37억 달러가 됐다.1 FY26 설비 투자는 약 557억 달러로 FY24의 7배가 넘고, FY27은 자체 지출 최대 700억 달러에 고객이 상환하는 200억~250억 달러가 더해진다.1

아이렌의 손익에는 사업 전환 자체의 비용이 잡힌다. FY25 매출은 5억 100만 달러로 FY24의 1억 8,720만 달러 대비 168퍼센트 늘었고 순이익은 8,690만 달러로 전년 적자(-2,890만 달러)에서 돌아섰다.8 그러나 FY26 3분기에는 2억 4,78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고, 여기에는 채굴 장비를 걷어내면서 생긴 비현금 손상 1억 4,04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8 채굴기를 내리고 GPU를 올리는 동안 장부상 손상이 먼저 잡히고 GPU 매출은 나중에 들어온다.

시차를 메우는 돈의 값

관문을 통과하는 동안의 지출은 조달로 메운다. 그 조달 구조가 회사마다 크게 다르다.

  • 코어위브의 차입금은 2026년 6월 말 기준 351억 달러이고 부채 총액은 720억 달러다. 자기자본은 50억 2,000만 달러다.6
  • 네비우스의 차입금은 85억 달러, 부채 총액은 176억 2,000만 달러, 자기자본은 103억 4,000만 달러다.6 얀덱스 매각 대금이 자기자본의 바탕이다.6
  • 아이렌은 2026년 4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6억 달러를 보유했고, 2026년에 전환사채 30억 달러와 투자적격 등급 GPU 파이낸싱 36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8 마이크로소프트 계약의 약 20퍼센트 선수금은 GPU 배치 자금으로 직접 쓰인다.8 여기에 엔비디아가 주당 70달러 행사가로 최대 3,000만 주, 총 21억 달러까지 지분을 취득할 권리를 갖고 있다.83
  • 오라클은 FY26에 채권 430억 달러와 주식 50억 달러를 조달했고, FY27에는 약 40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200억 달러 규모의 ATM 주식 발행이 포함된다.1 총 부채는 1,560억 달러다.9

선수금과 고객 선지급 하드웨어는 이 시차를 고객이 일부 대신 메워주는 장치다. 아이렌의 20퍼센트 선수금,8 오라클 RPO 중 약 750억 달러의 고객 선지급 GPU1가 그 예다. 나머지는 회사가 금리를 물고 조달한다.

백로그를 준 고객은 몇 곳인가

백로그의 질은 준 사람이 누구이고 몇 명인지에 달려 있다.

코어위브는 최근 분기 매출의 72퍼센트가 상위 3개 고객에서 나왔고, 여기에 오픈AI와 메타가 포함된다.2 그 외 단일 고객으로 매출의 1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 곳은 없다.2 회사는 10-Q 위험요인에 "예측 가능한 미래에도 소수 고객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경우에 따라 특정 고객의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적었다.2

네비우스도 구조가 비슷하다. 창업자 아르카디 볼로시는 주주서한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이 각각 10억 달러가 넘는 '랜드마크 딜' 네 건에서 나왔다고 밝혔다.2

오라클의 RPO 역시 메타, 엔비디아, 오픈AI 같은 소수의 AI 대형 고객이 끌어올렸고,1 그중 오픈AI 한 곳과의 계약이 3,000억 달러다.1 인용된 자료는 이 계약을 성과가 아니라 고객 집중 우려의 사례로 제시한다.1

아이렌의 계약 AI 클라우드 매출 131억 달러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두 곳에서 나온다.8

기업별 영향 비교

아래는 네 회사가 각 관문에서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사실 차원으로 나란히 둔 것이다. 우열을 매기지 않는다. 어느 회사가 어느 관문에서 무엇에 걸려 있는지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 요점이다.

항목오라클 (ORCL)코어위브 (CRWV)네비우스 (NBIS)아이렌 (IREN)
백로그 품질RPO 6,380억 달러, 12퍼센트(약 770억 달러)가 12개월 내 전환 전망. 약 750억 달러는 고객 선지급 GPU11,040억~1,080억 달러(출처별 상이), 미반영 수주 250억 달러 별도. 전환 속도 미공개62확정 백로그 약 494억 달러(재확인 못함). 마이크로소프트·메타 계약 합산7계약 ARR 31억 달러, CY26 말 37억 달러 계획. 계약 매출 131억 달러83
고객 집중도메타·엔비디아·오픈AI가 RPO를 견인. 오픈AI 단일 계약 3,000억 달러1최근 분기 매출의 72퍼센트가 상위 3개 고객(오픈AI·메타 포함). 10-Q 위험요인에 명시2매출 상당 부분이 10억 달러 이상 계약 4건에서 발생2계약 AI 클라우드 매출이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두 곳에서 발생8
조달 구조와 비용총 부채 1,560억 달러. FY26 채권 430억 달러+주식 50억 달러, FY27 약 400억 달러 계획(ATM 200억 달러 포함)19차입금 351억 달러 · 부채 총액 720억 달러 · 자기자본 50억 2,000만 달러6차입금 85억 달러 · 부채 총액 176억 2,000만 달러 · 자기자본 103억 4,000만 달러6현금 26억 달러(2026-04-30). 전환사채 30억 달러 · GPU 파이낸싱 36억 5,000만 달러 · 계약 선수금 20퍼센트8
전력 준비도자체 공개 없음. 인용 자료는 전력망 확보 지연이 매출 인식을 늦출 위험을 지적1현재 1.5GW · 계약 미설치 4.2GW · 2020년대 말 8GW 목표22026년 말까지 5GW 계약 확보 예상(가동 기준 아님)2확보 전력·부지 2,910MW(2025-06-30) · Childress 가동 약 650MW(2025-12-31)5 · 2026년 가동 목표 480MW · 2027년 1,210MW 건설 중 · 2028년 이후 5GW 기반83
현금 전환FY26 영업현금 320억 달러, 잉여현금흐름 -237억 달러. CapEx 557억 달러1Q2 영업현금 6억 7,900만 달러 vs CapEx 64억 2,000만 달러. 2026년 매출 가이던스 124억132억 달러 vs CapEx 350억390억 달러2Q2 영업현금 22억 5,000만 달러 vs CapEx 56억 6,000만 달러. 2026년 CapEx 계획 200억~250억 달러2FY25 순이익 8,690만 달러, FY26 3분기 순손실 2억 4,780만 달러(비현금 손상 1억 4,040만 달러 포함)8

이 표에서 읽히는 차이는 세 갈래다.

첫째, 전환 속도를 스스로 밝힌 회사는 오라클뿐이다. 12퍼센트라는 숫자가 있어야 6,380억 달러가 몇 년치인지 가늠할 수 있다. 나머지 세 회사의 백로그는 총액만 공개돼 있어 같은 계산을 할 수 없다.

둘째, 전력의 상태를 구분해 공개하는 정도가 다르다. 코어위브는 확보와 계약을 나눠 적었고, 아이렌은 연도별 가동·건설 단계를 나눠 적었다. 네비우스는 계약 기준만 밝혔다.

셋째, 시차를 메우는 방식이 다르다. 아이렌은 고객 선수금과 GPU 담보 파이낸싱으로, 오라클은 채권과 주식 발행으로, 코어위브는 차입으로, 네비우스는 자산 매각으로 쌓아둔 자기자본으로 메운다. 금리가 움직일 때 각각 다른 크기로 영향을 받는다.

반대 근거와 변화 조건

이 글은 "백로그의 크기보다 전환 조건이 결정적이다"라는 전제 위에 서 있다. 무엇이 확인되면 이 전제가 강해지고 무엇이 확인되면 무너지는지를 적는다.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볼 근거

  • 각 사가 백로그 총액과 함께 12개월 전환분을 공개하기 시작하는 경우. 오라클의 12퍼센트에 해당하는 숫자가 다른 회사에서도 나오면 비교가 가능해진다.1
  • 코어위브의 계약 미설치 전력 4.2GW가 확보 전력으로 넘어가는 경우. 1.5GW에서 이 숫자가 실제로 움직이면 두 번째 관문이 통과되고 있다는 뜻이다.2
  • 아이렌의 2026년 480MW 가동분이 계약대로 매출로 잡히고 2027년 1,210MW 건설이 일정대로 가는 경우.3
  • 설비 지출 증가율이 꺾이면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이를 따라잡는 경우. 지금은 네 회사 모두 반대 방향이다.12

전제가 무너진다고 볼 근거

  • 조달 비용이 오르는 경우. 코어위브처럼 자기자본 50억 2,000만 달러에 부채 총액 720억 달러인 구조에서는 리파이낸싱 조건이 나빠지면 관문 통과 시간이 그대로 비용으로 잡힌다.6 오라클도 FY27에 약 400억 달러를 새로 조달해야 한다.1
  • 전력 인입이 계획보다 늦어지는 경우. GPU를 선구매해 두고 변전 설비나 인허가로 가동이 밀리면, 감가상각은 시작되는데 매출은 없는 구간이 길어진다. 감가상각 수명은 2026-08-29에 공시로 확정했다, 코어위브 6년, 하이퍼스케일러 5~6년이다.4 수명이 길수록 분기당 감가상각비는 작아지므로, 이 조건의 즉각적인 크기는 처음 적은 것보다 작다. 대신 회수 기간이 길어져 수요가 꺾일 때 노출되는 기간이 늘어난다.
  • 소수 고객 쪽에서 계약이 축소되거나 재협상되는 경우. 코어위브 매출의 72퍼센트가 상위 3개 고객에서 나오고,2 오라클 RPO의 큰 몫이 오픈AI 한 곳과의 3,000억 달러 계약에 걸려 있다.1 한 고객의 지출 계획이 바뀌면 백로그의 성격 자체가 바뀐다. 해지 불가 조항과 선수금 비율이 공개되지 않은 계약은 이 위험의 크기를 밖에서 잴 수 없다.
  • 선수금 구조가 재현되지 않는 경우. 아이렌의 20퍼센트 선수금이나 오라클의 고객 선지급 GPU 750억 달러는 시차를 고객이 일부 떠안은 사례다.18 신규 계약에서 이 조건이 사라지면 같은 백로그라도 회사가 져야 할 조달 부담이 커진다.
  • 백로그 수치 자체가 정정되는 경우. 코어위브 백로그는 지금도 출처에 따라 1,040억 달러와 1,080억 달러로 갈리고,62 네비우스 성장률은 514퍼센트와 454퍼센트로 갈린다.62 공시 원문으로 확정되기 전까지 이 숫자들은 그 폭만큼 흔들린다.

Calix의 관찰

이 리포트를 정리하면서 가장 쓸모 있었던 숫자는 백로그 총액이 아니라 오라클이 밝힌 12퍼센트였다.

6,380억 달러라는 RPO는 그 자체로는 해석할 수 없는 숫자다. 연매출의 9배라고 말할 수도 있고, 계약이 아주 많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런데 회사가 "이 중 12퍼센트가 1년 안에 매출이 된다"고 덧붙이는 순간, 같은 숫자가 8년 가까이 걸쳐 풀리는 파이프라인으로 바뀐다. 그 8년 동안 회사는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기를 끌어오고, 이자를 낸다.

나머지 세 회사의 백로그에는 이 나눗셈이 붙어 있지 않다. 없는 것이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그 숫자로 무엇을 알 수 있는지가 오라클의 경우와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 총액만 공개된 백로그로는 "계약이 많다"까지만 말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전력 숫자도 "확보"와 "계약"과 "가동"을 섞어 읽으면 안 된다는 것이 이번 검토에서 얻은 두 번째 교훈이다. 아이렌의 5GW는 여러 곳에서 이미 보유한 전력망처럼 인용되지만, 회사 발표는 그것을 2028년 이후 확장의 기반으로 적고 2026년 가동 용량은 480MW로 적는다.3 열 배가 넘는 차이가 단어 하나에서 갈린다.

조심할 점 하나. 이 글은 백로그가 현금으로 잘 바뀌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는다.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 시간이 조달 비용과 곱해진다고 말한다. 시차 자체는 이 사업의 정상적인 성질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시차가 예상보다 길어질 때이고, 그때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는지가 위의 "반대 근거와 변화 조건"이다.

출처·한계·이해관계

재확인하지 못한 수치

  • 네비우스 확정 백로그 494억 달러, 시가총액 33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계약 174억~194억 달러, 메타 계약 270억 달러는 모두 [^10]에 근거하는데 2026-08-23 검토 시점에 이 출처가 HTTP 403으로 접근 차단되어 재확인하지 못했다. 원문 값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교차 검증된 수치가 아니다.
  • 네비우스 2025년 매출 5억 2,980만 달러(전년 대비 +351%)는 [^14]에 근거하며 같은 사유로 재확인하지 못했다.
  • 오라클 OCI 매출 성장률(FY26 4분기 +93퍼센트, 58억 달러)은 [^6]에 근거하며 같은 사유로 재확인하지 못했다.
  • GPU 감가상각 수명은 2026-08-29에 공시로 정정했다. 처음 적은 3~4년을 쓰는 회사는 없었다.4 다만 회계상 수명과 실제 경제적 수명은 다른 문제이고, 후자에 대한 공개된 실측치는 여전히 없다.

출처끼리 어긋난 수치

  • 네비우스 2026년 2분기 매출 성장률: [^2] 514퍼센트, [^13] 454퍼센트. 매출 절대값 5억 8,220만 달러는 일치한다.
  • 코어위브 백로그: [^2] 1,040억 달러, [^13] 1,080억 달러. 증가율은 양쪽 다 246퍼센트다.
  • 오라클 FY26 잉여현금흐름은 [^4] 원문의 마이너스 237억 달러를 따랐다. 이전 판본은 마이너스 240억 달러로 적었으나 그 값의 근거를 찾지 못했다.

기준일이 오래된 수치

  • 아이렌의 2,910MW는 확보한 전력·부지 포트폴리오이며 2025년 6월 30일 기준이다.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은 Childress 약 650MW(2025-12-31)로 훨씬 작다.5
  • 아이렌의 현금 26억 달러는 2026년 4월 30일 기준 미감사 잠정치다.

같은 종목이 다른 리포트와 어긋나는 곳

  • 아이렌(IREN)의 전력 용량 서술은 2026-08-28에 두 리포트를 회사 분기보고서 기준으로 맞췄다.5

이해관계

이 사이트 운영자는 여기서 다룬 종목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리포트 상단의 이해관계 고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 글은 특정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개인별 투자자문을 제공하지 않는다.

Footnotes

  1. Oracle FY2026 Results: $638B Backlog and NetSuite Impact — Houseblend (2026-06-11). https://www.houseblend.io/articles/pdfs/oracle-fy2026-results-netsuite-impact.pdf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 CoreWeave, Nebius Shares Rise on Reports, But Questions Persist — Futuriom (2026-08). https://www.futuriom.com/articles/news/coreweave-nebius-shares-rise-on-reports-but-questions-persist/2026/08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 IREN Business Update and Q3 FY26 Results — GlobeNewswire (2026-05-07). https://www.globenewswire.com/news-release/2026/05/07/3290719/0/en/iren-business-update-and-q3-fy26-results.html ↩ ↩2 ↩3 ↩4 ↩5 ↩6 ↩7 ↩8 ↩9

  4. 2026-08-29 정정 — 서버·컴퓨팅 장비 감가상각 내용연수(각 사 연차보고서): 코어위브 6년("Effective January 1, 2023, the Company changed its estimate of the useful life for its computing equipment utilized in data centers from five to six years")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769628/000176962826000104/crwv-20251231.htm · 알파벳 6년("We depreciate servers and network equipment generally over a period of six years")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652044/000165204426000018/goog-20251231.htm · 아마존 56년(2024년 1월 5→6년, 2025년 1월 일부 6→5년)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018724/000101872426000004/amzn-20251231.htm · 메타 55.5년(2025년 1월 대부분 5.5년으로 상향)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326801/000162828026003942/meta-20251231.htm · 마이크로소프트 2~6년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789019/000119312526323660/msft-20260630.htm ↩ ↩2 ↩3 ↩4

  5. 2026-08-28 정정 — IREN 분기보고서(10-Q, 2025년 12월 31일 기준): "Our 750MW Childress site has been operating since April 2023 and, as of December 31, 2025, has approximately 650MW of operating data center capacity." 같은 문서에 오클라호마 신규 부지의 계통 연계 전력 1,600MW 확보 권리가 적혀 있다.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1878848/000187884826000015/iren-20251231.htm ↩ ↩2 ↩3 ↩4 ↩5 ↩6

  6. CoreWeave, Nebius Surge as AI GPU Rentals Undercut Big Tech Clouds — SEDaily (2026-08-13). https://en.sedaily.com/international/2026/08/13/coreweave-nebius-surge-as-ai-gpu-rentals-undercut-big-tech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7. Nebius Group Valuation Gap Emerges as Backlog Exceeds Market Cap — Investing.com. https://www.investing.com/analysis/nebius-group-valuation-gap-emerges-as-backlog-exceeds-market-cap-200676801 ↩ ↩2

  8. Iris Energy Statistics 2026: IREN Revenue, Hashrate and AI Cloud Build-Out — CoinLaw (2026-07-22 갱신). https://coinlaw.io/iris-energy-statistics/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9. Oracle Corporation (ORCL) Stock Analysis & Key Metrics — KoalaGains. https://koalagains.com/stocks/NYSE/ORCL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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